1. 일상
오랜만에 늦잠입니다. 일어나 보니 9시 30분입니다. 요즘 6시 30분 기상을 지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대행일은 쉬는 날이고 전기수리 아르바이트는 일이 잡히지 않아서 오랜만에 늦잠을 잤습니다. 느지막이 일어나 씻고 하루를 준비합니다. 씻고 애기들이 일어나기 전 블로그 작성을 하려고 노트북을 켰습니다. 노트북은 켜고 5분도 안 돼서 아르바이트 연락이 옵니다. 상계동입니다. 3층 건물 2-3층이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달려갑니다. 요즘은 열심히 해야 할 때입니다. 도착해서 계량기함을 뜯어서 확인을 하니 한전 선로 자체가 전원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한전에 연락하여 고장신고하고 한전 수리팀을 기다립니다. 20분이 안되어 출동하였습니다. 사무실이 근처여서 빨리 도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한전직원들이 외부 휴즈를 교체하고 건물에는 정상전기가 공급이 됩니다. 의뢰자 분이 정말 고맙다고 몇 번이나 이야기합니다.
연후인데 출장 와 주어서 고맙다고. 합니다.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한전을 기다리는 동안 두 번째 아르바이트가 들어옵니다. 공릉동 쪽입니다. 아파트 차단기가 내려가는데 관리실에서 확인하고 가니 차단기고장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관리실 반장님들 작업은 믿을 수가 없습니다. 누전일 수도 있어서 방문을 해서 누전검사를 2-3번씩 다시 합니다. 다행히 누전은 아닌듯합니다. 차단기교체를 마치고 마무리합니다. 누전으로 연락이 다시 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3번째 아르바이트입니다. 오늘은 연휴 첫날이어서 그런지 연락이 이어집니다. 이번아르바이트는 송파구 거여동입니다.
송파구 거여동은 일반 빌라 전등누전입니다. 세입자가 연락을 주었고 다가구입니다. 신속히 방문을 하여 확인을 하니 전등누전입니다 누전 수리를 들어갑니다. 거실전등을 뜯어 확인작업을 하였고 타공을 하기 전 내부 전등과 외부 외등을 확인하는 작업을 하는데 다행히 누전 부분이 발견되었습니다. 아니면 천정 타공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누전을 마무리하고 오늘은 가족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러 갑니다. 명륜진사갈비입니다. 고기 좋아하는 우리 식구들 고기 많이 먹고 옵니다. 내일은 본가에 가서 맛있는 엄마밥 먹고 와야겠습니다.
2. 전세, 월세 이야기
방문하였던 3번째 집이야기입니다. 세입자분은 입주한 지 2년이 넘어가는 분이시고 아주 젊은 신혼부부입니다. 저는 결혼한 지가 오래되었지만 신혼부부들을 볼 때면 신혼시절 생각이 많이 납니다. 많이 가지지 못해 시작이 어려웠던 그 시절 지금도 풍족하지는 않지만 그때보다는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전등이 누전이 되어 집주인에게 연락을 하니 알아서 수리기사 불러서 수리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연락을 하셔서 저를 불렀다고 합니다. 수리를 하던 도중 과실이 세입자에게는 없다는 것이 확실했고 집주인에게 와서 보라고 연락을 취했습니다. 그래서 와서 수리내용을 이야기하고 이경우는 세입자 과실이 아니다고 하고 수리비를 이야기하니 자기 내가 직접 고치려고 했다고 핑계를 대고 있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처음에는 불러서 알아서 수리하라고 하더니 건물자체 과실이라고 하니 자기 내가 고치려고 했다니.. 정말 쓰레기 같은 집주인입니다. 자기가 가진 자산을 이용하여 세를 주었으면 당연 건물과실이라고 하면 당연해주어야 하는 것을 이런 식으로 처리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비용을 이야기하니 먼저 주고 자기네가 준다고 합니다. 비용을 잘 받아야 할 텐데..
집 세놓으시는 분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때입니다. 당연해주어야 할 부분을 돈이 든다는 생각에 세입자에게 떠넘기려는 행동은 쓰레기 같은 행동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런 식으로 하지 맙시다. 쪽팔리지 않습니까?
3. 마무리...
오늘하루도 마무리합니다. 저녁을 먹으며 오랜만에 소주 한잔 먹었습니다. 요즘 멘틀이 흔들거려 일부러 술자리도 피하고 집에서도 잘 먹지 않았는데 조금은 나아진듯합니다. 오늘하루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기회가 있어 행복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했지만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항상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 연휴 잘 보내시고 저는 연휴 중에도 열심히 일하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내일은 엄마 보러 갑니다. 모두들 엄마 보고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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