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상
어제 술 한잔을 했습니다. 집에서 간단히 순대화 함께.. 그래서 늦잠 잤습니다. 8시 30분에 일어났습니다. 요즘 하루 수면시간을 보니 5시간에서 6시간 정도 되는 듯합니다. 조금 부족한 느낌도 있지만은 괜찮은듯합니다. 잠은 많이 잘수록 느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요즘은 잠자는 시간이 조금 아깝기는 합니다. 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 그런지 그냥 하루가 48시간 정도 되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나 잠을 덜자면 더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일요일이라 일전화가 없을 것 같아 씻지도 않고 노트북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30분쯤 지났을까 일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강북구에 있는 아파트인데 연락 주신 분이 누전을 다잡아놓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콘센트만 철거해 달라고.. 얼른 씻고 준비를 해서 방문을 드립니다. 외부와 만나는 부분에 화장실이 있고 화장실 내부의 콘센트에서 결로가 생겨 물이 많이 있습니다. 콘센트를 뜯으니 내부가 장난이 아닙니다. 콘센트 뒤쪽 부분은 부식으로 녹이 슬어있고 콘센트 자체는 물기가 줄줄 흘러내립니다. 처음에는 콘센트를 살리고 싶다고 이야기하셔서 이 콘센트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면 그냥 철거하는 것이 좋다. 차후 시간이 흐르면 똑같은 부분이 누전이 되어 다시 수리를 받으셔야 한다.라고 하니 그냥 철거해 달라고 하십니다. 콘센트 전선 분리 후 콘센트만 설치해 두는 방향으로 작업 완료 하였습니다.
다음일정은 빌라가정집에 차단기 고장으로 연락 주셨습니다. 차단기가 며칠 전부터 내려가더니 이제는 내려가지도 않았는데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주방과 세탁실을 같이 쓰는 라인인데 전기가 자꾸 내려가니 의뢰자 분은 세탁기고장인줄 알고 세탁기도 바꾸셨다고 합니다. 누전차단기를 교환하고 점검을 하니 과부하로 인하여 차단이 되었던 것이고 계속된 사용으로 차단기 사망입니다. 부하내용은 드럼세탁기 건조기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기 커피포트입니다.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를 동시사용하여 차단기용량의 거의 100프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였고 고장이 발생된 것입니다. 과부하가 되지 않도록 사용하고 있는 기기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작업 마무리 완료 하였습니다.
집에 오니 4시입니다. 이동시간도 많았고 이것저것 하다 보니 작업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가버린 듯합니다. 중간중간 공구정리 차정리도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2. 누전차단기고장 이유와 사용방법
가정집에서 사용하는 누전차단기와 배선용 차단기는 고장이 잘나지 않습니다. 고장이 나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노후로 인한 고장 / 노후로 인한 고장은 차단기를 20년에서 30년 정도 사용하었을 때 많이 발생됩니다. 가정용 차단기라는 것이 극한 상황까지 쓰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평범한 가정의 가전제품이 많지 않고 전기도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면 전기수리 전기공사라는 곳을 부를 일이 없는 것입니다.
두 번째 과부하로 인한 고장 / 과부하로 인한 고장은 요즘 우리의 전기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왔습니다. 예전에는 집에 전기 많이 쓰는 제품이 에어컨이 제일 큰 제품이었는데 지금은 건조기, 세탁기, 식기세척기, 에어프라이기, 커피포트, 인덕션, 전기장판, 전기온수매트, 많은 제품들이 있고 생활이 여유가 생기니 사용하는 제품들도 많아지는 것입니다. 동시에 사용한다면 남아나는 차단기가 없을 것입니다.
차단기는 적혀있는 용량의 80프로 정도만 사용하여야 합니다. 100프로도 사용가능하고 110프로도 사용가능합니다. 하지만 적정용량을 넘어서 사용한다면 차단기가 내려갈 것입니다. 이런 환경이 지속된다면 차단기는 고장이 납니다. 사람도 전력으로 달릴 수 없듯이 기계 차단기도 같은 원리입니다. 과부하로 계속 사용할 수 없습니다. 고장나버릴것입니다.
차단기를 고장 내지 않으려면 부하가 많은 제품을 2개 이상을 동시에 사용하지 않고 2개를 사용하더라도 세탁기와 건조기 같은 1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을 2개 동시 돌리지 않는 것이 방법입니다.
3. 마무리...
아침에 아기들에게 어디 갈까라고 물으니 오늘은 집에 있고 싶다고 합니다. 어제 저는 일을 했지만 애기들은 나가서 놀다 와서 그런지 오늘은 쉰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을 하기는 했지만 자주 외출을 했었는데 조금 미안하기는 합니다. 겨울이 지나고 조금 한가한 시즌이 오면 콧구멍에 바람 넣으러 많이 다녀야겠습니다.
오늘하루도 고생 많았습니다. 모두들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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